일단 여기있으면 안된다.
2006년 이탈리아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고 발롱도르까지 수상한 칸나바로.
칸나바로는 중국 톈진 취안젠에서 감독으로 부임 당시 권경원을 직접 영입했다.
당시 권경원은 전북 유망주에서 알 아흘리로 건너가 실력을 쌓고 있던 시기.
당연히 대표팀도 아니었던 무명에 가까운 센터백을 직접 영입한 것이다.
칸나바로 감독은 권경원을 이렇게 평가했다.
"나는 센터백이 뻥뻥 걷어내는 걸 싫어한다"
"권경원은 빌드업이 되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여유있고 내가 원하던 선수라 직접 찾아나섰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마디.
"여기서 뛸 선수가 아니다. 유럽에서 뛸 재목이다"
이후 권경원은 국가대표에 승선하며 지금도 꾸준히 폼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