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슬픔이 뒤섞인 현장", 모든 '맨유 팬들'을 울렸던 퍼거슨 감독의 '은퇴식' 현장 ㅠㅠ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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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슬픔이 뒤섞인 현장", 모든 '맨유 팬들'을 울렸던 퍼거슨 감독의 '은퇴식' 현장 ㅠㅠ (움짤)
  • 이기타
  • 발행 2019.10.10
  • 조회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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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경기를 보며 고통을 받기보다 즐길 수 있을 거다."

 

퍼거슨 감독은 여전히 맨유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오랜 시간동안 맨유를 세계 최고 클럽으로 이끌었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이후 그를 대체할 만한 감독은 전무했다.

여전히 맨유가 그를 그리워하는 이유다.

그의 은퇴식은 감동과 슬픔의 도가니였다.

그가 은퇴식에서 발언했던 내용을 소개한다.

 

 

"대본은 준비하지 않았다."

"맨유라는 클럽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만 얘기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은퇴가 곧 클럽과 연을 끊는다는 건 아니다."

"이제 경기를 보며 고통을 받기보다 즐길 수 있을 거다."

 

 

"생각해 보면 극적인 득점, 승부, 패배 순간조차 우리 위대한 클럽의 전부다."

"우리 모두에게 믿기지 않는 경험이다."

"이런 사실 모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말이다."

"우리가 힘든 시기였을 때 클럽, 코치진, 선수들 모두 내 곁을 변함없이 지켰다."

"이제 여러분이 할 일은 내가 떠난 이후 새 감독을 끝까지 지지하는 거다."

"그게 중요하다."

 

 

"앞으로 너희 선수들이 모든 성공을 거머쥘 수 있길 바란다."

"너희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고 있다."

"선수 스스로가 입고 있는 셔츠의 의미를 잘 알 거다."

"여기 있는 모든 팬들에게 셔츠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더 잘 알 거라 믿는다."

 

 

"스스로를 절대 실망시키지 말아라."

"우린 언제나 기대를 짊어지고 있다."

"이제 전 집으로 갑니다."

"손주 녀석들 11명 모두 저기 있구나, 고맙다."

 

 

당시엔 감동 그 자체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뭔가 씁쓸하다.

퍼거슨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했던 내용과 전혀 상반되는 현재의 맨유다.

지금 와서 보면 특히 슬픈 그의 한 마디가 자꾸 내 귀를 맴돈다.

"이제 경기를 보며 고통을 받기보다 즐길 수 있을 거다."

 

[야축TV 주경야축] 자카가 겁쟁이라고 생각하면 꼭 봐야되는 영상▼ 

움짤 출처 : 인벤 "과일"님 / 사진 출처 : 락싸 "조반"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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