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욜을 빼놓고 무적함대 스페인과 바르샤 수비를 논하기 어려웠다.

비교적 작은 신장임에도 최고의 수비력을 보였다.

특히 정확한 태클 능력은 세계 최고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야말로 단단함 그 자체였다.

 

 

태클 뿐만 아니라 상황 판단 능력 역시 최고였다.

파트너 피케와 보였던 완벽한 호흡 역시 여기에서 기인했다.

거의 유일했던 단점인 제공권 능력마저 피케가 보완해주며 최고의 호흡을 보였다.

이런 푸욜의 상황 판단 능력과 태클 타이밍을 알 수 있는 장면을 가져왔다.

 

 

움짤을 자세히 보면 계속해서 뒤쪽 공격수와 볼을 동시에 체크함을 알 수 있다.

이른바 '두리번 두리번' 수비다.

이 엄청난 상황 판단 능력으로 한 골 실점을 막아냈다.

또 볼을 걷어낼 때 타이밍 역시 최고였다.

푸욜이 수비 레전드로 기억되는 이유가 단 한 장면을 통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