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축구팬들을 뇌절하게 만들었던 전설의 '데헤아 팩스 사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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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축구팬들을 뇌절하게 만들었던 전설의 '데헤아 팩스 사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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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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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마지막 날, 아스날의 다비드 루이스 영입 오피셜이 쫌 늦어지면서 불현듯이 2015년 데헤아 팩스 사건이 떠올랐다.

데 헤아 팩스 사건은 이적시장 올타임 베스트 사건으로 뽑힌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 사건은 전설로 불릴까?

 

- 길고 긴 다비드 데 헤아 사가가 실패로 끝난 후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하였고 이적 시장이 종료되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각 팀의 공식 성명서를 발표. 그 시작은 레알 마드리드의 성명서로부터 시작.

 

* 마드리드는 다비드 데 헤아 이적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
 

1. 유나이티드는 어제 아침까지 다비드 데 헤아의 이적 협상에 나서지 않았다.

2. 마드리드는 이적시장 마지막날 협상 등 작업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3. 양 측 구단은 케일러 나바스를 옵션으로 추가시키는데 합의함.

4. 마드리드와 유나이티드는 두 선수간의 이적에 매우 빠르게 합의를 하였고 서류 작업 후 처리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딜을 마무리하기 위해 작업에 나섰다. 그리고 FIFA의 TMS 등록을 위해 마드리드는 13시 39분에 유나이티드 측으로 계약서를 전달함.

5. 유나이티드가 계약서의 수정을 포함해 8시간이 지난 21시 43분에 계약내용을 전송함. 마드리드는 이를 수용함.

6. 마드리드는 계약 서류에 서명 후 23시 32분 유나이티드가 서명한 최종 문서를 요청함.

7. 유나이티드는 23시 53분 케일러 나바스와 최종 계약을 체결함.

8. 유나이티드는 다비드 데 헤아 이적 문서를 00시 00분에 발송함. 마드리드는 00시 02분에 문서를 수신함. 이후 TMS에 절차를 거치려 했으나 이미 이적시장은 마감됨.

9. 마드리드는 영국의 데드 라인이 하루 남은점을 감안해서 다비드 데 헤아 이적을 위한 TMS 데이터 입력을 시도함. 하지만 마드리드는 이적 기한이 만료된 것을 인지하였고 이에 라 리가 규정을 따르기로 결정함.

10. 마드리드는 필요한 모든 이적 절차를 수행하였다. 절차상 문제가 없는 시간안에 계약을 진행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데 헤아의 이적이 무산된 데에는 전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책임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나 추측은 불식되기는 커녕 더욱 더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사람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명서가 있을거라고 예상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명서를 발표할 생각이 없다는 기사들이 터져나왔고 상황은 레알 마드리드만의 성명서만 발표된 채 끝나는 듯 싶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24시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성명서를 읽었으며 루머들을 잠재우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비드 데 헤아를 판매할 의사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먼저 접촉하지 않았으며 다비드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멤버였기 때문에 명백히 그를 팔 생각이 없었다.

2. 어제까지 데헤아에 대한 오퍼는 전혀 없었습니다.

3. 점심에서야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한 첫 오퍼를 제시했으며 양 측 구단은 이적에 동의했습니다. 그 제의에는 나바스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4. 딜이 마무리가 되어가는 도중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장에 도착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헤아, 나바스, 그리고 그들의 구단 서류들을 가지고 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로지 유나이티드의 서류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지시각 8:42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서류를 보냈습니다. 뒤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데 헤아의 서류를 우리에게 보냈지만 문서에는 사인을 표기하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 시각은 10:32분경입니다.

6. 10:40분 경 스페인 이적시장이 거의 끝나갈 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다시 한번 서류가 도착했지만 해당 서류에는 상당 부분의 변화가 있었고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걸 느꼈습니다.

7. 10:55분 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절차대로 다비드 데 헤아의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서류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바스에 관련된 서류는 오지 않았습니다.

8. 10:58분 경 아직 이적이 가능한 시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TMS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이적 동의서를 보냈습니다.
결국 딜은 성사되지 않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전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서류를 TMS에 제시간에 업로드하지 않았다.

둘째,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리그에 다비드 데 헤아의 서류를 제 시간에 보내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 시간에 서류를 작성했다는 사실은 이미 FA로부터 공증받았습니다. FA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조사가 FIFA에서 논의된다면 모든 지원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구단은 이러한 협조 아래 레알 마드리드에게 함께 조사를 받자고 제의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비드 데 헤아의 이적건에 정당했으며 구단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다비드 데 헤아가 남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결국 데 헤아 팩스 사건은 "페레즈가 페레즈 했던" 사건으로 마무리 됐다.

데헤아 팩스 사건 정리 출처
1차 출처 : 아이라이크사커 구루투님
2차 출처 : 네이버 맨유카페
3차 출처 : 에펨코 <커피에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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