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국에 내년 "방한이 예정됐다"고 밝혀진 명문팀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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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국에 내년 "방한이 예정됐다"고 밝혀진 명문팀 ㄷㄷㄷㄷㄷ
  • 이기타
  • 발행 2019.07.27
  • 조회수 6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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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북런던에, 새로운 구장을 개장한 구단이 한국에 온다고 하더라.

국내 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유벤투스 방한은 대국민 사기극으로 점철됐다.

명문 클럽의 방한 때마다 시끄럽다.

그런데 이 시국에 내년 방한이 예정된 팀이 있다고 한다.

바로 '우리 흥'이 소속된 토트넘이다.

 

 
 
 
 
 
 
 
 
 
 
 
 
 

1. K리그와 유벤투스의 '참사'를 보기 전. 싱가포르에서 ICC를 보고 왔다. 2. 역시 판은 커야 한다. 모든 것이 딱딱 갖춰져 있더라. 메인 스폰서가 이미 확보됐고, 모든 일정들은 그 아래에서 딱딱 진행되더라 . 3. 팀들은 미리미리 들어왔다. 훈련장, 호텔 등에서 이슈가 계속 생산됐다. 이런 환경이라면 스폰서들도 돈을 쓸 마음이 생겼을 것이다. 4. 500만 밖에 안되는 싱가포르에서 유명 클럽 4개팀이 잘 맞물리면서 ICC 자체의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 5. 싱가포르 후 런던에 돌아왔다. 6. 런던에서 계속 팀 K리그 vs 유벤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큰 일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7. 경기 당일 입국. 불과 5시간 만에(그마저도 연착으로 줄어들었지만) 경기. 말이 안되는 상황을 미리 짜놓았더라. 8. 유벤투스의 영업 일수 자체가 적은데 누가 스폰서를 할 것인가. 결국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것은 말도 안되는 가격의 입장권으로 돌아왔다. 9. 싱가포르에서 만났던 한국분들을 봤을 때 팀K리그 vs 유벤투스 경기 보러 가는 것보다 싱가포르에서 ICC를 보는 것이 가성비가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추후에 얘기해보자) 10. 주최측에서 경기 하기도 전에 '인터뷰'를 하는 걸 보면서 '설레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설레발은 필패였다. 11. 내년에 북런던에, 새로운 구장을 개장한 구단이 한국에 온다고 하더라. 그 팀을 잡으면 아마도 이 판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위한 레퍼런스로 토리노 연고팀을 이용했다는 얘기도 있다. 12. 어쨌든 바르셀로나에 이어 유벤투스도 결국 실패로 귀결됐다. 번갯불에 콩구워먹기. 그리고 아마추어적인 준비는 결국 참사를 피할 수 없다. 13. 한국에서는 몇몇 윗사람이 가서 얘기하면 풀린다. '좋은 것이 좋은 거'라는 분위기가 있다 유럽은 다르다. 철저하게 계산하고 시뮬레이션 해야 한다. 확답에 확답을 받아야 한다. 특히 상대가 장화나라라면. 14. 더 큰 판을 만들고, 더 큰 판을 키울려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한다 15. 그냥 뻘글 하나 올려본다. 16. 결론 팬들 마음의 상처는 누가 보상하나요

이건(Gun Lee)(@bbadagun)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건 기자 인스타에 게시된 내용이다.

 

11. 내년에 북런던에, 새로운 구장을 개장한 구단이 한국에 온다고 하더라. 그 팀을 잡으면
아마도 이 판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위한 레퍼런스로 토리노 연고팀을 
이용했다는 얘기도 있다. 

 

국내 최고 인기 팀중 하나인 토트넘의 방한은 그 자체로 기대를 모을 수 있다.

하지만 내년 이맘 때쯤이면 유로, 코파 대회가 열린다.

더구나 손흥민도 군사훈련으로 빠질 공산이 크다.

결국 남는 선수가 없다.

만약 일정 조율이 된다고 해도 이번 방한으로 신뢰를 잃어버린 축구팬들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울 것이다.

물론 토트넘이 와서 그럴 것 같진 않지만 여러차례 상처받은 우리 팬들이다.

한편 일각에선 방한을 추진중인 팀은 토트넘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라는 의견도 있다.

아무튼 굉장히 설렐 만한 소식임에도 잔뜩 힘빠진 채로 전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서글프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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