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조현우 같은 K리그 출신 골키퍼들을 양산할 수 있게 해준 러시아 출신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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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조현우 같은 K리그 출신 골키퍼들을 양산할 수 있게 해준 러시아 출신 골키퍼
  • 축잘또
  • 발행 2019.07.15
  • 조회수 1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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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서 엄청난 선방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대구FC의 조현우

 

그리고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인 강원FC의 이광연

그 외에도 수많은 좋은 골키퍼들이 있는 K리그

K리그에 이렇게나 많은 골키퍼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은

우리나라 선수가 아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 사람이긴 하지만

 

그 주인공은 바로 발레리 사리체프, 신의손이다. 

신의손이 소련에서 천안 일화 천마로 넘어와 엄청난 선방쇼를 선보이며

 

최다실점팀을 최소실점팀으로 만들고 팀을 우승시키자 97년에 K리그는 

외국인 골키퍼 출전 금지 조항을 추가했다.

신의손은 강제 은퇴를 당했지만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한 시즌을 더 뛰었고 이후 다시 은퇴했다.

ⓒFC안양
ⓒFC안양

 

이후에 구단과 협회 지도자를 오갔지만 신의손의 영향력이 전국 각지에 미칠 수 있었던건

부천의 니폼니시 감독의 통역인 강창석 씨와 함께

전국의 중고교를 돌며 골키퍼 클리닉을 연 것이다.

현재 골키퍼들이 신의손의 클리닉을 한번쯤은 받은 선수들이다. 

 

그래서 한일 월드컵 이후 장기집권했던 이운재 이후에 정성룡, 조현우, 김승규 같은 

 

골키퍼들이 계속해서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도 내셔널리그 구단 골키퍼 코치를 하고 있는 신의손은 

아마도 현재 엄청난 재능을 가진 골키퍼들을 키워준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선수로 뜀으로서 K리그에 외국인 골키퍼를 들이지 못하게 하고

지도자로서 수많은 유망주들을 꽃피우게 한 사람인 것이다.

축구 잘 아는 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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