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앞길에 축복만이 가득하기를.
축구좀 봤던 브로들이라면 유병수에 대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인천에서 데뷔 시즌부터 27경기 12골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듬해에는 28경기 22골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왕까지 올랐다.
인천 팬들 사이에서 "월미도 호날두"라고 불린 이유다.
그랬던 유병수가 2011년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잊혀졌다.
중동 진출도 했고, 러시아 진출로 유럽 도전까지 했으나 성공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 사이 K리그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그 유명했던 승부조작 파문.
해외에 진출한 사이 유병수는 승부조작범으로 몰렸다.
소문만 무성했다.
당시 나오던 이야기다.
하지만 유병수는 잊혀졌기에 해명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랬던 유병수가 최근 소속팀 K3리그 화성FC의 FA컵 돌풍과 더불어 주목받았다.
잇따라 프로팀을 잡으며 4강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다시 주목받으며 유병수는 인스타를 통해 승부조작 연루설에 대한 말을 꺼냈다.
그의 간절한 해명 내용, 지금 확인해보자.
잊혀진 동안 해명할 기회도 없었던 유병수다.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을 그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고 싶다.
팀 동료의 자살로 가뜩이나 힘들었을 그가 주범으로 의심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제 훌훌 털고 일어난 유병수.
FA컵 4강에 진출하며 오랜만에 받은 관심과 주목.
그의 부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사진 출처 : 스포츠조선, 유병수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