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펩빡이가 쏘아올린 작은 쪽지가 만들어낸 전술 변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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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펩빡이가 쏘아올린 작은 쪽지가 만들어낸 전술 변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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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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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시즌 펩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분데스리가 잉골슈타드와 경기 도중 펩은 람에게 쪽지를 건넨다.
 

경기중에 무슨 쪽지야? 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과르디올라는 찬호형급 투머치토커기 때문에 아주 할 말이 많았고, 선수 한명한명 찾아 다니며 지시할 수 없기 때문에 펩 자신이 생각했을 때 가장 축구 지능이 좋거나, 가까이 있는 선수에게 줬을거란 나의 생각(뇌피셜)이다.


어쟀든 람은 쪽지를 받았고,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지시했다(는 사실). 멀리 있는 선수에게는 소리를 치며 지시했다(는 나의 추측).

필립 람이 펩에게 쪽지를 받은 이후 일어난 바이에른 뮌헨 포메이션 변화

- 필립?람은 아르옌 로벤의 포지션으로

- 하피냐는 오른쪽 풀백으로

- 마르티네즈는 센터백으로

- 바트슈트버는 왼쪽 풀백으로

- 알칸타라는 공격적으로

- 뮐러는 레반도프스키 옆으로

펩이 쪽지를 람에게 건네고, 포메이션이 바뀐 직후 바이에른이 두 골을 뽑아내며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를 가져갔다.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는 뻔한 이야기인데, 반전은 펩이 람에게 준 쪽지의 내용이다.

경기 후 람은 인터뷰에서 펩이 준 종이에는 '자기(필립 람) 보고 골을 넣으라'고 적혀 있었다고...한다.. 내가 봤을때 거의 아무말대잔치급 쪽지를 람에게 건네준 펩은 뭐고, "너가 너어라"를 "너가 넣게 만들어라"로 알아듣고 알아서 포메이션 변경해서 골 넣게 만든 람의 축구 지능은 또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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