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팬들이 오랜만에 찾은 웃음.
시즌 초반 5승 1패로 파죽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맨유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한 경기 졌을 뿐이다.
무려 현 시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
작년 이맘 때쯤 그 팀과 같은 팀이 맞나 싶다.
사실 지난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아스날의 상황.
그때만 해도 꿈과 희망이 모두 없었다.
좀처럼 웃을 날이 없었던 아스날 팬들.
번개맨의 표정이 곧 아스날 팬들 표정을 대변했다.
경기 내내 시청자들의 놀림에 시달린 번개맨.
'이수날'의 표정 역시 다를 건 없었다.
그 당시 아스날 팬들의 희망 중 하나는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
급기야 한 아스날 팬은 카카오톡 상태 메세지로 해놓기에 이른다.
문제는 이걸 축알못 짝녀가 봤단 사실.
축구팬이라면 한눈에 알 수 있는 그의 상메.
"아르테타 제발경질돼라"는 메세지.
하지만 축알못에겐 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었을 거다.
그러자 처음엔 고자 드립 등 이상한 댓글이 난무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알아차린 댓글러.
곧바로 짝녀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그러자 "아..."라는 그녀의 깊은 탄식.
혹시 자기 얘기일까 들떴던 썸녀.
그렇게 아르테타 감독은 썸녀의 희망을 앗아갔다.
하지만 잠시 후 놀라운 후기가 전해졌다.
같은 학교였던 그녀의 짝남.
이 게시물을 보고 그녀가 썼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결말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기에 한 시즌 사이 달라진 아르테타 감독의 입지.
이젠 경질에서 종신으로 바뀌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아르테타 덕분에 아스날의 성적과 썸녀 모두를 가진 저 남자.
아무래도 이쯤 되니 아르테타 경질을 외치고 싶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