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초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었던 첼시.
챔스 첫 경기부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상대적 약체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0-1로 패배했다.
K리그 출신 오르샤에게 허용한 선제골.
이를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헬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전을 위해 투입된 지예흐 카드.
후반 내내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로만 구단주를 헌정하는 크로스 궤적.
그런가 하면 셀프 핸드볼 반칙을 하기도 했다.
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해 노력한 첼시.
프리킥 상황에서 지예흐가 키커로 나섰다.
그 결과는 벽딸.
이때 또 한 번 첼시가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저돌적 돌파로 리스 제임스가 얻어낸 프리킥.
키커 선정을 위해 세 선수가 논의하기 시작했다.
경기 내내 좋지 않은 컨디션의 지예흐.
게다가 방금 벽딸을 하며 킥 감각이 좋다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지예흐는 또 한 번 키커 자리에 욕심을 냈다.
그러자 얘기하다 말고 헛웃음이 터진 제임스.
결국 포기하고 지예흐에게 또 한 번 키커를 맡겼다.
이정도 자신감이라면 최소 유효슈팅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예흐의 프리킥은 벽딸에 그쳤다.
다시보기를 보는 듯한 지예흐의 프리킥 두 번.
결국 첼시는 디나모 자그레브에 0-1 충격패를 면치 못했다.
경기 전 첼시와 재계약으로 감회가 남달랐던 제임스.
디나모 자그레브전 패배에 이어 투헬 감독까지 경질되는 아픔을 맛봤다.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첼시의 상황.
과연 새로 부임한 포터 감독이 빠르게 수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