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몰라도 축구적으로는 완벽 그 자체다.
맨유 복귀 후 호날두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복귀와 동시에 남다른 리더십으로 팀의 분위기를 다잡았다.
활약 역시 이에 비례한다.
지금까지 총 3경기에 나선 호날두.
3경기 모두 득점포를 기록하며 4골에 성공했다.
최근 웨스트햄전에서도 이어진 득점포.
팀이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자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맨유에게 큰 힘이 된 이른 시간 동점골.
후반 막판 린가드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부가 뒤집혔다.
그렇게 승리가 아른거리던 순간.
후반 추가시간 때아닌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루크 쇼의 핸드볼 반칙으로 선언된 PK.
그러자 웨스트햄은 PK 성공률 90%의 주인공 노블을 투입했다.
반면 데 헤아는 평소 PK에 약했던 상황.
많은 이들이 무난하게 웨스트햄의 동점골을 예상했다.
하지만 데 헤아가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노블의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선방에 성공한 것.
무려 2,542일 만에 나온 데 헤아의 PK 선방.
그 순간 호날두의 모습을 보면 더욱 놀랍다.
산전수전 다 겪은 호날두의 커리어.
그럼에도 호날두는 누구보다 간절했다.
차마 제대로 볼을 보지 못하며 간절하게 기도하던 상황.
PK 선방과 동시에 후속 플레이를 위해 재빠르게 이동했다.
끝내 맨유의 극적인 2-1 승리로 끝난 경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여전히 호날두의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른 건 몰라도 축구적으로는 완벽 그 자체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TheRonaldoTeam'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