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맛을 보고 온 이등병 '박지수'가 대표팀 동료들에게 전파한 동기부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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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맛을 보고 온 이등병 '박지수'가 대표팀 동료들에게 전파한 동기부여 방식
  • 이기타
  • 발행 2021.07.30
  • 조회수 2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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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 예리한 눈빛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의지.

누구보다 박지수에게 다사다난했던 올 시즌.

K리그에서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났다.

가장 대표적인 게 2경기 연속 퇴장 번복.

 

 

성남과 인천과 경기에서 나란히 퇴장을 당했던 상황.

두 경기 모두 오심이 인정되며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그 외에도 자책골, 실수 등이 겹치며 마음 고생을 했던 상황.

지난 6월, 김천 상무에 입대하며 본격적으로 군인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한창 훈련소에 입소한 뒤 갓 상무로 배치된 이병 박지수.

놀랍게도 김민재의 차출이 무산되며 급하게 박지수가 호출됐다.

 

김천 상무
김천 상무

 

훈련소에서 퇴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

박지수는 군대 맛만 살짝 본 채 도쿄로 향했다.

 

유튜브 'KFA TV'
유튜브 'KFA TV'

 

다른 것보다 경기력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교체로 투입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하지만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옛 말.

박지수에게 정확히 통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루마니아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기회를 잡게 된 박지수.

와일드카드 중 단연 돋보인 활약상을 선보였다.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대표팀이 거둔 무실점 대승.

그 사이 후방에서 박지수의 수비력은 단연 빛났다.

 

'SBS' 뉴스화면
유튜브 'SBS 뉴스'

 

그 뿐 아니라 팀원들에게 남다른 동기부여를 전파한 박지수.

상무에서 하는 도수체조를 시전하며 군대가 코앞에 있음을 알렸다.

 

 

만약 메달을 딸 경우 당장 전역이 코앞인 이등병.

애초에 거수경례할 때 눈빛부터 남달랐다.

 

유튜브 'SBS NOW / SBS 공식 채널'

 

아직 군대 맛도 보지 않은 대부분 동료들.

그래서 현직 군인 박지수는 더 정신을 바짝 차릴 수밖에 없다.

 

유튜브 'SBS NOW / SBS 공식 채널'

 

짧은 머리, 예리한 눈빛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의지.

향후 토너먼트에서도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철벽 수비를 펼칠 전망이다.

 

움짤 출처 : 1차 - 'SBS' 방송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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