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바르샤에서 숱한 기록을 세웠던 수아레스.
하지만 누구에게나 끝은 있는 법.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부족한 경기력으로 이별을 직감케 했다.
결국 쿠만 감독 부임 후 전력 외 판정을 받게 된 상황.
수아레스는 바르샤와 눈물의 작별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성기 시절 경기력은 더이상 힘들 거란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연일 계속된 수아레스의 득점포.
심지어 최근까지도 절친 메시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바르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한 수아레스.
하지만 팀은 전반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그것도 상대 골키퍼에게.
경기 도중 골키퍼가 PK 키커로 나서는 일은 이례적이다.
워낙 에이바르 필드 플레이어들의 PK 성공률이 저조해서 발생한 상황.
하지만 오블락 골키퍼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다.
피파에서나 볼 법했던 이 장면.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이 끝나기 전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그리고 이번에도 해결사는 수아레스.
각도가 거의 나오지 않던 지역에서 환상적인 마무리를 선보였다.
오늘도 수아레스는 수아레스였다.
이후 경기 막판 아틀레티코에게 극적으로 주어진 PK 기회.
절호의 역전골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인물은 다름아닌 수아레스.
그리고 그의 선택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파넨카 킥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수아레스가 선보인 노련함.
앞서 골키퍼에게 득점을 허용했던 오블락 골키퍼.
수아레스는 파넨카 킥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나란히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게재했다.
수아레스의 파넨카 선택엔 이유가 있었던 셈.
그와 동시에 절친 메시의 득점 기록을 따라잡은 수아레스.
이 경기 멀티골로 득점 공동 1위 자리를 따냈다.
팀 역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수아레스는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는 중이다.
움짤 출처 : 락싸 "Azpi", 펨코 "Camello"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