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지난 12월,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굉장히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반려견 레야.
2007년 이전부터 무리뉴 가족과 함께 지내며 정을 나눴다.
하지만 끝내 하늘의 별이 된 레야.
반려견을 떠나보낸 슬픔은 경험한 사람만 알 수 있다.
가족을 잃은 기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시 경기 전 아마존 제작진과 인터뷰를 가진 무리뉴 감독.
"솔직히 말하면 너무 슬펐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내 가족이 하늘로 떠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와의 이별은 너무도 힘들었다."
무리뉴 감독의 슬픔은 라커룸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내내 멘탈이 나갔던 무리뉴 감독.
선수들에게 본인의 일을 전하기로 결심했다.
자칫 오해할 수도 있었기 때문.
때문에 반려견과 이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 분명히 했다.
축구 앞에서 누구보다 프로다운 무리뉴 감독도 좀처럼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
오직 경험한 사람만이 안다는 저 기분.
형도 저 기분 너무나도 잘 안다.
그야말로 가족을 잃어버린 슬픔이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고 무리뉴 감독에게 질문을 건넨 제자.
바로 해리 케인이었다.
어떤 강아지였냐며 물은 해리 케인.
위 사진에서 보듯 요크셔테리어 종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평소에도 애지중지하던 반려견이기도 했다.
무려 13년을 함께 했던 세월.
케인 역시 완전 가족이라며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그것도 하필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해진 비보.
무리뉴 감독에겐 최악의 크리스마스가 되고 말았다.
움짤 출처 : 아마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