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라이프치히 데뷔전은 센세이셔널 그 자체였다.
1골 1도움으로 놀라움을 안긴 황희찬.
더 놀라운 건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합류 이후 첫 경기였다는 사실.
그동안 연습 경기조차 치르지 않았다.
아직 호흡도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놀라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였던 또 한 명의 선수.
바로 도르트문트 홀란드다.
데뷔전 교체 투입과 동시에 해트트릭을 박아버린 당시의 기억.
현 시점 음바페와 더불어 최고의 유망주라 불리고 있다.
무엇보다 홀란드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이유는 따로 있다.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과 굉장한 호흡을 보였다.
두 선수의 호흡은 SNS에서도 빛났다.
멋진 양복을 입고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시한 우리의 황소.
그러자 이걸 보고 홀란드의 구애가 시작됐다.
짧지만 강렬한 한국어로 황소 유혹에 들어갔던 홀란드.
그냥 빠꾸없이 한국어로 사랑 고백했다.
그렇게 홀란드가 먼저 도르트문트로 떠나며 이별하게 된 두 사람.
공교롭게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이적으로 다시 재회하게 됐다.
단, 이번엔 동료가 아닌 상대로 맞대결하게 될 예정이다.
그와 동시에 떠오르는 이 장면.
로이스와 레반도프스키, 두 절친의 재회 장면.
이걸 홀란드와 황희찬 버전으로 바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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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된 동료의 운명같은 만남.
내년 1월 9일에 성사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이 유독 기대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사과 머리와 함께 최근 절정의 비주얼을 자랑한 홀란드.
마찬가지로 전통의 황소 비주얼로 각광받아온 황희찬.
두 비주얼 천재가 만들게 될 역사적인 재회.
벌써부터 그 명장면이 기다려진다.
움짤 출처 : 펨코 "까스티요", "여엉민", "ㅡ토ㅡ"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