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소식은 장안의 화제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뮐러와 교체돼 들어가는 장면은 아직도 회자될 정도다.
당시 뮐러로부터 "즐겨라, 미친 듯 달려!"라고 격려를 받았다.
선배 뮐러의 조언대로 경기를 즐겼던 정우영.
이후 리그 데뷔까지 경험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기대주로 성장한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메가 클럽에서 주전을 차지하는 건 어려운 일.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프라이부르크로 떠났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에서도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던 출전 기회.
결국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재차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이 선택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시즌 내내 맹활약하며 하위권까지 떨어진 팀을 우승까지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이례적인 임대생의 1군 콜업까지 받았다.
더구나 정우영은 뮌헨 2군 팀의 반등을 위해 들어왔던 선수.
워낙 활약이 좋아 1군 팀 콜업까지 성공했다.
비록 출전엔 실패했지만 충분히 의미있었던 정우영의 시즌이었다.
그리고 다시 원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로 돌아간 상황.
하지만 여전히 출전 기회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그러자 정우영이 또 다시 임대를 선택했다.
키커 보도에 의하면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2부리그 팀으로 임대 직전이라고 한다.
정우영 입장에선 오히려 더 큰 무대에서 뛰게 되는 셈.
물론 프라이부르크가 분데스리가 팀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은 3부리그 소속이었다.
만약 다음 시즌 주전으로 뛰게 된다면 첫 2부리그 도전이다.
3부리그와 2부리그의 수준 차는 분명 존재한다.
물론 뮌헨 시절 분데스리가 무대도 밟긴 했다.
하지만 유망주 시절 기회를 받은 것과 주전으로 나서는 건 다르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력 행선지는 하노버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하지만 예상일 뿐 아직 확실하진 않다.
팀명은 추후 공개된 뒤 정확히 전하겠다.
아무튼 정우영의 새로운 도전이 임박했다.
만약 2부리그서 통한다면 충분히 분데스리가에서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많은 팬들이 궁금했던 정우영의 진짜 경기력.
다음 시즌 정확히 공개될 전망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황제펭귄", 락싸 "언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