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7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전북 vs 상하이의 경기가 펼쳐졌다.

1차전 상하이 원정에서 1-1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홈팬들 앞에서 8강 진출을 확정시키려는 의지가 강했고 상하이는 역시나 헐크,오스카,엘케손,아흐메도프 등 최정예로 원정에서 8강행 티켓을 뺐겠다는 마음이 컸다.

 

전반 27분 김신욱이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모처럼만에 머리가 아닌 발로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1-0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34분 헐크의 슛이 홍정호를 맞고 굴절되며 동점을 허용하며 1-1로 연장에 돌입하였다.

전북은 연장후반 이동국을 투입시키며 공격을 퍼부었지만 문선민의 퇴장 등 악재가 겹치며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첫번째 이동국의 슛이 막히며 불리한 상황에서 두번째 키커로 나선 김신욱!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시누크의 파넨카킥이 나왔다ㄷㄷㄷ 

저 압박감에서 파넨카라니.....머리와 애국가만 잘한다는 편견을 깬 여유있는 파넨카였다.

 

그렇지만 이후 양팀 모든 키커가 성공시키며 결국 승리는 상하이가 가져갔다. 이로써 전북은 16강 탈락을 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발로오는 볼도 머리로 해결하던 시누크! 그동안 발이 간지러웠던 듯ㅋㅋㅋㅋㅋㅋ

 

출처 - 펨코(움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