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팀에 몸담았던 로마의 상징 '로마니스타' 데 로시가 원래부터 로마를 떠나려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AS로마는 팀의 상징 데 로시에게 무급 계약을 제안하며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했다. 그럼에도 받아들였던 데 로시였다.
하지만 계약을 차일피일 미룬 AS로마의 행태에 화가 난 데 로시는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결국 지난 26일, 파르마와의 홈경기는 데 로시의 고별 경기가 됐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데 로시의 마지막 인사 장면이다.
팀원들과 포옹하는 데 로시와 박수를 보내주는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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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와의 가슴 뭉클한 포옹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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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데 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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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니스타'와 작별이 믿기지 않는 로마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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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년 차를 맞은 데 로시의 로마 생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하지만 이런 헤어짐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로마의 무급 계약마저 받아들이려 했던 데 로시.
로마가 전부였고,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을 '로마니스타' 데 로시.
로맨스는 한 쪽의 사랑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슬픈 사실을 알려준 채 작별을 고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 그의 축구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부터 새로운 팀을 찾아 사랑하게 될 '로마니스트' 데 로시의 남은 축구 인생을 응원한다.
움짤 출처 : 락싸 "Ophrodite™"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