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국가대표팀 제명'에 대해 입장 밝힌 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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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국가대표팀 제명'에 대해 입장 밝힌 벤투
  • 축잘또
  • 발행 2018.11.05
  • 조회수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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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 페이스북

11월 5일 아침 10시에 11월 호주 원정 A매치 명단을 발표한 파울루 벤투 감독

이청용과 함께 권경원, 구자철, 이유현, 나상호, 김정민을 처음으로 발탁한 벤투 감독은

최근 봉사활동 증명서류 조작으로 국가대표에서 영구 제명당한 장현수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우선 공정위원회에서 내려진 결정이나 징계 사항에 대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대책을 생각 중이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땐 장현수가 전력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선수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부분,

전술적인 이해도 뿐만 아니라 경험적으로 우리 팀에게 전력적으로 많이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선수였다.

안타깝게 우리로서는 이 선수를 잃게 된게 경기력적으로는 손실이라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장현수 선수와 개인적으로 애기를 해보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전에 소집되어 보여준 모습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향후 본인의 커리어에서 행운이 있길 빈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게 됐지만

남은 프로 선수 생활의 커리어에서나 개인적으로나마 장현수 선수에게 좋은 일들이,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벤투 감독은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였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렸을 때부터 항상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면,

그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단체의 결정사항에 대해 항상 따르도록 배워왔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황 같은 경우 포르투갈이 아닌 타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이 결정에 대해 충분히 존중하고 이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생각을 한 적은 없다. 항상 다른 문화, 환경에서 모든 것이 포르투갈과 같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충분히 이해한다.

인지하고, 적응하고 이해해 나가야 한다.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 결정에 대해 우리가 충분히 인정하고 존중하고 있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머나먼 한국에서 일어난 이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대표팀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제 선수들을 점점 파악해가는 중인데 수비라인에서 그래도 경험이 많고 영향력이 컸던 선수가 빠지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페이스북

본인으로서는 손실이라고 받아들였을 것이다. 당연한 이치다. 그에게 병역문제나 봉사활동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 밖의 일이 터졌기 때문에 그도 스스로 이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대안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 그의 모습이 앞으로의 대표팀을 더욱 기대하기 만들고 있다.

기자회견 내용 - 에펨코<필연적존재>

축구 잘 아는 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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