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를 정복해 듀오(DUO):1) 아스날 무패우승 신화, 앙리-베르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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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를 정복해 듀오(DUO):1) 아스날 무패우승 신화, 앙리-베르캄프
  • 최명석
  • 발행 2014.10.01
  • 조회수 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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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를 정복해 듀오(DUO):

첫번째 이야기)아스날 무패우승 신화, 티에리 앙리-데니스 베르캄프

 


듀오(DUO): 대한민국 대표 결혼 정보회사가 아니다. 둘 을 뜻하는 라틴어다. 2인조, 짝패. 뭐 이런 뜻.


 

떡튀순(떡볶이- 튀김-순대)과 카스테라-흰우유 같은 환상의 조합. 축구계에서는 흔히 영혼의 투톱(혹은 파트너)라 불리는 선수 조합이 있다. 1+1=2가 아닌 축구를 예술의 경지에 끌어올린 축구 장인들.


호마리우-베베토, 델피에로-트레제게, ?제토라인(제라드-토레스), 라울-구티, 앤디콜-요크, 호나우도-히바우도-호나우딩요, 앙리-베르캄프, 로비킨-베르바토프, 드록바-아넬카, 오웬-맥마나만, 황선홍-라데, 이영표-박진섭(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윙백 듀오), 김은중-이동국, 박지성-에브라-테베즈?허허허 언뜻 생각나는 것만해도 어마무시하다.


11명이서 하는 축구지만 두 선수의 호흡이 정말 잘 맞았던 감동적이었던 순간이 많다. 그래서 한번 찾아볼까 한다.


 

리버풀 팬임에도 불구하고, (제라드-토레스, 오웬-맥마나만을 제치고...) 이번 시리즈의 첫번째 주인공은

아스날의??킹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


 



많은 수식어가 따르지만 "03-04시즌 아스날 무패우승" 이것 하나로 모든게 정리가 되는 가장 "영혼의 투톱"에 가까운 조합이라 생각한다.


앙리가 스코어라면 베르캄프는 그를 완벽한하게 서포터 해줄 테크니션. 우아한 백조같은 베르바토프가 있다면 그 선생님 격.


 

킹 앙리(아스날, 1999-2007)




"전세계 모든 선수들을 둘러봤지만 티에리 앙리야말로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선수다. 바르셀로나가 앙리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당장 그렇게 해야 한다."


"나에게 있어 앙리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함께 공격을 이끄는 것은 정말로 꿈만 같은 일이다. 앙리의 리듬과 스피드, 기술은 그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할 수 있게끔 만든다."
"나는 그들의 열렬한 팬이며 플레이를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인간적으로도 앙리를 존경한다. 축구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그의 모습은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 호나우지뉴



(결국 바르셀로나에서 호나우지뉴를 만나게 된다.)


티에리 앙리는 1999년 105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아스날FC로 이적한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20대 초반의 앙리를 세계 최고수준의 공격수로 만들어 놓는다. 그는 369경기 226골을 넣으며 아스날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다. 두 번의 리그 우승과 세 번의 FA컵을 들어올렸다.


 

티에리 앙리, 아스날 베스트 골 모음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날, 1995-2006)




"만약 라이언 긱스가 2천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면, 베르캄프는 1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


-마르코 반 바스텐-



베르캄프에 대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몇 가지가 있지만, 98년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전 뒤에서 날아오는 공을 완벽하게 컨트롤한 후, 슛. '이게 진짜 축구구나!!' 축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생각을 했다. 아스날에서 317경기 출장, 87골, 166개 어시스트.


베르캄프 명장면 모음(아스날, 98년 월드컵 포함)

 

하이버리의 왕 베르캄프와 앙리




EPL 2003-2004 시즌은 그 유명한 무패우승. 26승 12무, 승점 90점.?앙리는 리그 30골로 득점왕을 차지한다. 그 후 베르캄프는 2006년 하이버리와 함께 은퇴, 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06/07시즌을 마지막으로 킹 앙리도 아스날을 떠난다.


 

"앙리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입니다. 티에리는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모든 자질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스피드, 파워, 그리고 골센스. 그와는 통하는 게 있어서 어디에 패스를 넣으면 좋을지 100% 이해하고 있습니다."


- 데니스 베르캄프



 

 

아스날은 영혼을 잃어버린 것일까.. 맨유와 리버풀에 이어 통산 13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명가지만, 2004년 무패우승 이후 단 한 체례의 리그 타이틀도 다시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커버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


 

 

 

축구계를 정복해 듀오(DUO) 시리즈


- 첫 번째 이야기) 아스날 무패우승 신화, 앙리-베르캄프
- 두 번째 이야기)미생(未生)인듯 완생(完生)아닌 미생(美生)같은 제토라인(제라드-토레스)
- 세 번째 이야기) 영혼의 투톱, 라이언킹 이동국-샤프 김은중

-네 번째 이야기)?의리의 사나이 둘, 마지막 판타지스타와 트레골(델 피에로-트레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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