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전반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주로 플레이하던 이강인은 후반전에는 중앙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기회 창출에 더 많이 기여했다. 이강인은 안정적인 볼 관리와 배급, 코너킥 전담, 키패스, 적극성 등 여러 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이강인은 공식 1군 데뷔전을 가지면서 발렌시아에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100년 역사상 최초로 1군에 데뷔한 동양인 선수로 기록되었다. 1919년 창단한 발렌시아 역사상 동양인 출신의 선수가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른 경우는 이강인이 최초인 것이다.
또한 이강인은 외국인으로 한정하였을 때 발렌시아에서 최연소로 데뷔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스페인 국적이 아닌 외국인 선수 출신으로는 17세 253일로 이강인이 가장 어린 나이에 발렌시아 1군에 데뷔한 선수가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강인이 이날 공식 데뷔전을 가지면서 동얀인으로서 그리고 외국인으로서 발렌시아 100년 역사를 새롭게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