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그리고 해트트릭의 세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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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그리고 해트트릭의 세계 (영상)
  • 발행 2014.09.24
  • 조회수 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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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embed/wuYL51IGCL4

 

호날두가 한국시간 24일 03시에 열린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엘체와의 경기에서 무려 4골을 기록하고 2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이 5 대 1로 승리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위닝이나 피파를 해도 3-0 이상이 되어가면 패드를 던지게 되거나 친구 간의 의가 상하는데 진짜 축구를 하면서 상대에게 그렇게 많은 골을 먹힌다면 그 팀의 마음은 정말 쓰릴 것이다. 그만큼이나 시즌 초반에 호날두가 보여주는 능력은 엄청나다. 2경기에서 7골이라니 말이다. 나라면 농구에서도 그런 득점은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기록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에 주목해보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해트트릭'에 관해 여러가지 재밌는 이야기들을 소개하겠다. 기대하시라,


 

-해트트릭 (hat-trick)

해트트릭 단어의 뜻은 뭘까?


해트트릭은 영어로는 Hat-Trick이다. 이 단어는 영국의 스포츠인 크리켓(모르면 읽고 오시라 -> 클릭)에서 비롯된 언어이다. 야구와 비슷한 이 게임에서 투수가 타자를 연속 3진으로 잡아내면 그 투수에게 새로운 모자(Hat)를 수여하고는 했단다. 그렇다면 Hat은 정리가 되었고, Trick은 무엇인가 하니, 영어사전에 Trick을 치면 세 가지의 뜻이 나온다. 그 가운데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마술'이라는 뜻이 이 안에 쓰인 Trick이 되시겠다.


즉, '새로운 모자를 쓸 정도로 놀라운 기술'을 '해트트릭'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용어는 3과 관련된 여러가지 스포츠에 유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용어가 축구에 유입되어 '3 골을 넣는 것'을 해트트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냥 3골이 들어갔다는 것 이상의 재미있는 해트트릭들이 많이 있다.

 

http://www.youtube.com/embed/zzN1MVXcpeM

-페널티킥 해트트릭

호돈신이야 뭐 많은 해트트릭을 했겠지만 이 해트트릭은 조금 더 특별하다.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했기 때문이다. 2006 독일월드컵 남미 예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나온 페널티킥 해트트릭이다. 페널티킥을 3번이나 내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맘은 어땠을지 궁금하다. 가차없이 다 넣어버리는 호돈신을 보면서 말이다.


 

http://www.youtube.com/embed/DIQhUrG_pZw

-한발로만 해트트릭

라울은 오른발로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세번째 골의 세레모니는 정말 우아하다! 일관된 말년 라울의 아름다운 해트트릭을 보자!

 

http://www.youtube.com/embed/zjrv4jfBwZo

-퍼펙트 해트트릭

유로 84 대회에서 미셸 플라티니가 벨기에와 유고슬라비아를 상대로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다만 그냥 해트트릭이 아니고 모두 왼발, 오른발, 헤딩 각각 한 골씩 넣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다. 이를 두고 '퍼펙트 해트트릭'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참 까다롭다, 그냥 세 골도 어려운데 왼발, 오른발 그리고 머리로도 넣어야 하니 말이다. 세르히오 아게로의 퍼펙트 해트트릭을 감상해보자.


 

http://www.youtube.com/embed/LTN54vUayCM

-프리킥 해트트릭

프리킥으로 골을 넣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위닝만 해봐도 안다. (피파하는 사람들은 좀 더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미하일로 비치다. 예전에는 인터넷에 '세계 4, 5대 미드필더' 이런 것들이 많았다. 미하일로비치는 인터넷에서 '세계 X대 프리키커'(실제로 어떤 언론에서 이런 표현을 썼던 건지는 모르겠다)라고 불리며 프리킥에 있어서는 신처럼 여겨졌던 기억이 난다. 악동적 캐릭터로도 유명했지만 프리킥이 더 기억이 난다. 미하일로비치는 현재 세르비아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다.


 

http://www.youtube.com/embed/bGAwjTizCjE

-골키퍼의 해트트릭

충격과 공포다. 우리의 병지형님께서 골을 넣으셨기에 '골넣는 골키퍼'라는 애칭이 붙었지만 칠라베르트는 다득점 골키퍼다. 이 골키퍼는 세 골을 넣었단다. 그것도 한 경기 안에서 말이다.? 칠라베르트는 1999년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아르헨티나 1부리그) 에서 페로카릴오에스테를 맞아 팀이 얻은 페널티킥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세계 최초로 골키퍼 해트트릭을 기록한다. 내 스스로도 이 장면을 보고 싶었지만 그 장면을 찾을 수 없었기에 아쉬운대로 A매치 72경기 8득점을 기록한 레전드 골키퍼 칠라베르트의 골 모음을 첨부한다. 골키퍼의 골모음이라니 믿을 수 가 없다.


 

 

http://www.youtube.com/embed/nDS80TraMwE

-헤딩 해트트릭

이 제목을 보자마자 클로제를 떠올린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맞다. 클로제는 2002년 한일월드컵 사우디와의 조별예선에서 무려 머리로만 세 골을 넣었다. 당시에도 아이들 사이에서 클로제는 '헤딩머신'으로 각인되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대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위대한 선수인 클로제가 월드컵에서 처음 넣은 3골이 바로 이 '헤딩 해트트릭'이다.


 

http://www.youtube.com/embed/2q81z47-B98

-쌍 해트트릭 (도움 해트트릭, 득점 해트트릭)

FC서울의 몰리나 이야기다. 2011 K리그 정규리그 23라운드 강원전에서 몰리나가 무려 3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쌍 해트트릭'을 기록한다. 영상이 길어보이긴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한 번 보라. 6골이 한 명에게서 모두 만들어지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Bonus Stage*******


호날두 팬이 만든 호날두의 역대 해트트릭 스페셜! 보다보면 조금 지겨울 수도 있다. 뭐가 이리 많은지 말이다.

http://www.youtube.com/embed/ZU96GpazqV4

 

해트트릭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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