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한국 4강 주역(?) 선수가 스페인 국대 감독에게 보낸 영상편지 ㅋㅋㅋ
상태바
2002월드컵 한국 4강 주역(?) 선수가 스페인 국대 감독에게 보낸 영상편지 ㅋㅋㅋ
  • 유스포
  • 발행 2018.10.05
  • 조회수 1630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과 스페인의 8강전을 본 사람들은 호아킨을 생각하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 것이다. 승부차기에서 호아킨은 이운재에게 공을 막히며 실책을 했기 때문이다. 이후 홍명보의 승부차기 성공으로 한국은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런 호아킨이 여전히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쾌한 면도 보여주고 있어 재미를 선사했다. 현재 37세로 레알 베티스 소속인 호아킨은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에게 자신을 대표팀에 불러달라는 영상 메세지를 보내 화제다.

10월 4일 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는 10월에 있을 웨일스, 잉글랜드와의 A매치를 위한 소집 명단이 발표됬다. 명단 발표 이후 호아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SNS를 통해 '긴급 메시지!' 라는 셀프 카메라 영상을 게시했다.

호아킨은 이 영상에서 "엔리케, 무슨 일이야 내가 명단에서 빠졌잖아. 걱정이 된다" 라는 말로 시작했다. 사실 호아킨과 엔리케는 과거 스페인 국가대표팀 동료였던 관계다. 당시 엔리케가 호아킨의 10년 선배였고 둘은 2002년 월드컵에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호아킨은 부재중 전화가 두 통이나 왔는데 엔리케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명단에 자신이 없으니 전화를 부탁한다는 말을 전하며 여전히 대표팀 명단에 뽑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유쾌한 농담도 함께 전했다.

이 영상에서 재밌는 점 중 하나는 옷걸이에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호아킨이 "내 유니폼 어디있지? 옷걸이가 여기 있는데"라는 장난섞인 농담을 한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이번 스페인 대표팀 명단 발표 방식을 패러디한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10월에 있을 A매치 명단을 동영상으로 발표했는데, 여기서 엔리케 감독은 빈 라커룸에서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하나씩 걸면서 명단에 소집된 선수들의 등번호와 이름을 공개한 것이다.

현재 호아킨의 이 동영상에는 이번 A매치 대표팀 명단에 소집된 선수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