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예비역' 정수빈 "시즌 초반부터 뛴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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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예비역' 정수빈 "시즌 초반부터 뛴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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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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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1타점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NC의 경기.
6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주루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18.9.16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수빈(28·두산 베어스)이 매우 빠르게 1군 무대 적응을 마쳤다.

2년여의 군 생활을 퓨처스(2군)리그 경찰야구단에서 했지만, 전역하자마자 '1군 타자'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1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정수빈은 "전역하기 전에는 걱정했다. 그런데 바로 적응이 되더라"며 "동갑내기 친구(허경민, 박건우)와 함께 뛰고 있고, 선후배들도 다 익숙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정수빈은 18일까지 1군 무대 9경기에 나서 타율 0.387(31타수 12안타), 2홈런, 11타점을 올렸다. 도루도 2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전역하기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올린 성적은 타율 0.309(278타수 86안타), 8홈런, 43타점이다.

경기 수가 적긴 하지만, 1군에서의 성적이 더 좋다.

정수빈은 "전역하자마자 1군에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배려해주신 만큼 잘하고 싶다"며 "경찰야구단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두산으로 돌아온 뒤에도 '시즌 초반부터 뛴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또 익숙한 무대를 준비한다.

두산은 올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했고,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정수빈은 2015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시리즈 개인 통산 성적은 12경기 타율 0.351(37타수 13안타), 2홈런, 6타점이다.

정수빈은 "아직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몸을 낮췄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정수빈을 '주전급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19일 넥센전에서도 정수빈은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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