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이대은 10승 목표? 15승 하면 더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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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이대은 10승 목표? 15승 하면 더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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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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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진욱 kt wiz 감독이 내년 신인 투수로 맞이할 이대은(29·경찰야구단)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kt wiz와 SK 와이번스의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를 앞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kt 원정 더그아웃에서는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1순위 지명을 받은 이대은을 둘러싼 이야기가 나왔다.

이대은은 10일 열린 2019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이대은은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빅리그 진입에는 실패하고 2015년과 2016년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다.

이대은은 '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최종 소속 팀과 계약이 완전히 끝난 시점부터 2년이 지나야 KBO리그에 입단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일단 2017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부터 해결, 다음 달 10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신인이지만 풍부한 경험으로 즉시 선발투수로도 투입될 수 있다는 게 이대은의 강점이다.

이대은은 내년 '10승'을 목표로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15승 해주면 더 좋지"라며 이대은의 당찬 포부를 환영했다.

하지만 타격이 리그 하위권인 kt 구단에서 10승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도 직시했다.

김 감독은 "지금 선발로 뛰는 라이언 피어밴드, 금민철도 잘해주고 있는데 10승을 못 하고 있다"며 "예상과 기대 대로 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선발진 구상 자체도 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부터 6∼7명이 선발을 준비한다. 마지막 5선발 자리를 놓고 4명 정도가 경쟁을 붙는다. 그런데 매년 마음대로 안 되더라. 갑자기 변수가 튀어나온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고영표가 이번 시즌 후에는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에서 이대은의 합류는 분명 반가운 일이다.

김 감독은 "내년 이대은이 오면 몸 만드는 데 비중을 두고, 제구력을 조금 더 다듬도록 하겠다. 부상 없이 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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