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양의지 "선취점 안 주는데 집중"…정우람 "컨트롤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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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양의지 "선취점 안 주는데 집중"…정우람 "컨트롤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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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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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6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오후에 두 시간 동안 훈련하고 적응을 마쳤다.

23일 밤늦게 자카르타에 도착한 대표팀은 24일엔 선수촌에서 가까운 제2 구장인 라와망운 구장에서 첫 훈련을 치렀다.

대표팀의 안방마님 양의지(31·두산 베어스)는 "야구장이 나쁘지 않았다"며 "빨리 적응해서 내일부터 실전이니 오늘 저녁에 생각하면서 잠 잘 자도록 하겠다"고 했다.

1차전 상대인 대만을 두고 양의지는 "우리가 상대 팀을 크게 분석한 건 없다"면서 "내일 경기 전 분석을 해야겠지만, 우리 투수들의 가장 좋은 공으로 대만 타자를 잡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선취점을 대만에 안 주도록 수비를 강화하고, 기선제압이 중요하므로 우리가 선취점을 뽑으면 우리 투수들이 더욱 좋은 투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잔디가 푹신해 타구 속도나 바운드의 박자를 잘 맞추는 데 신경써야할 부분"이라며 "포수 뒤쪽으로 파울 존이 넓기에 공이 뒤로 빠지면 전력으로 뛰어 달라는 말씀을 코치들에게서 들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 내내 선발 마스크를 쓸 예정인 양의지는 "우리 베테랑 투수들이 다 잘던지므로 제가 잘 도와주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컨디션은 좋기에 크게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고 믿음을 줬다.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인 정우람(33·한화 이글스)은 "생각보다 공인구가 가벼워 던질 때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며 "(주무기) 체인지업이나 공의 무브먼트도 중요하나 타자를 막기 위해선 컨트롤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대만 타자들이 상당히 공격적이다"라며 "힘 좋은 투수들도 많고, 상대도 나를 분석했을 테니 포수가 원하는 대로 공을 던져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는 제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우리나라와 대만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은 한국시간 26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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