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vs 할릴호지치, 경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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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vs 할릴호지치, 경력 비교
  • 최명석
  • 발행 2018.08.07
  • 조회수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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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든 오랫동안 맡았으면...

축구협회에서는 아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

케이로스 전 이란 감독과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감독

누가 더 우리에게 적합할까? 잘 모르겠으니 경력만 비교해보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Carlos Queiroz) 66세?

출생: 1953년 3월 1일, 모잠비크

프로에 데뷔하지 못한 무명 아마추어 선수 출신으로, 유소년팀 지도자부터 시작, 빅클럽 및 국가대표팀 지도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전술뿐만 아니라 육성에도 상당한 능력을 보여서, 국가대표 감독을 두번이나 맡았으며, 루이스 피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정상급의 선수로 키워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끈 명장 알렉스 퍼거슨의 수석코치로서 활약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기도 했다.

월드컵 예선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던 이란 대표팀을 두 번이나 본선으로 이끌었으며, 특히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는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여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란을 7년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다. 지도가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맨유의 수석코치 시절을 얘기하며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당시 맨유 전술의 틀을 케이로스가 만들었다고 알려짐.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대표팀 등 경력이 화려하다. 특히 수비 조직력 강화에 장점이 있어 늘 뒷문이 불안했던 한국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하지만 커리어에 비해서 감독으로서의 성과가 적다는 비판도 있다. 한국을 잘 잡아서 고평가 됐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 2011.04 ~ 2018.07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2008.07 ~ 2010.09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2004.07 ~ 2008.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잉글랜드) 수석코치

  • 2003.07 ~ 2004.05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감독

  • 2002.07 ~ 2003.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잉글랜드) 수석코치

  • 2001.05 ~ 2002.03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2000.01 ~ 2000.06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1999.01 ~ 1999.12 아랍에미리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1997.01 ~ 1997.12 나고야 그램퍼스 (일본) 감독

  • 1996.07 ~ 1996.12 메트로 스타즈 (미국) 감독

  • 1994.06 ~ 1996.05 스포르팅 CP (포르투갈) 감독

  • 1991.07 ~ 1993.06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바히드 할리호지치 (Vahid Halilhodzic) 67세

출생: 1952년 5월 15일, 유고슬라비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고 대한민국 대표팀에 포르투 알레그리의 비극을 안긴 장본인으로, 이때부터 대한민국 내에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월드컵에서 할릴호지치는 알제리를 16강에 올려놓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할릴로지치는 피지컬을 중시한 듀얼 축구를 강조한다고 한다. 피지컬 싸움과 적극적인 압박을 강조하기 때문에 일본보다는 오히려 한국이 더 잘 맞을 수 있을거라는 얘기가 있다.

다양한 전술을 잘 활용한다고 함. 초일류 경력은 아니지만, 유럽 프로리그 감독 경험이 있고, 월드컵 16강 경험도 있으며 아시안컵과 월드컵 최종예선 경험도 있다는 장점.


  • 2015.03 ~ 2018.04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2014.07 ~ 2014.11 트라브존스포르 (터키) 감독

  • 2010.08 ~ 2011.05 GNK 디나모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감독

  • 2006.06 ~ 2008.05 알 이티하드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 2005.10 ~ 2006.05 트라브존스포르 (터키) 감독

  • 2003.07 ~ 2005.02 파리 생제르맹 FC (프랑스) 감독

  • 2002.10 ~ 2003.06 스타드 렌 FC (프랑스) 감독

  • 1998.09 ~ 2002.05 릴 OSC (프랑스) 감독

  • 1997.07 ~ 1998.06 라자 카사블랑카 (모로코) 감독

  • 1990.07 ~ 1992.06 FK 벨레주 모스타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감독


 

두 감독 모두 아시아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한국을 잘 알 것이다. 그래서 누가 되든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누가 되든 독이든 성배라 불리는 한국 대표팀 감독을 오랫동안 할 수 있을까? 슈틸리케도 부임 초기에는 갓틸리케였다는 것...

누가 되든 오랫동안 임기를 보장해주고 색깔을 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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