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 중심 전술로 중앙미드필더 역할에 적응해야 할 수도 있는 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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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 중심 전술로 중앙미드필더 역할에 적응해야 할 수도 있는 외질
  • 최원준
  • 발행 2018.07.26
  • 조회수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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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26일 9시(한국시간) 프리시즌 최대의 축구 친선대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렀다.

오늘 경기는 벵거가 떠난 아스날이 앞으로 어떤 전술을 가지고 경기를 치를지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에메리 감독은 이전부터 램지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겠다고 이야기 해왔고, 그 말은 사실로 드러났다.

오늘 경기에서 램지는 4-2-3-1의 중앙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공격형미드필더 자리로 자주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중요한 점은 기존에는 공격에 가담했다 빠르게 수비에 가담했던 것과는 달리 램지의 자리를 공격형 미드필더 로우가 자리를 매꾸는 경우가 잦았다.

벵거의 아스날에서보다 올라가는 횟수도 올라가있는 시간도 모두 길었다.

때문에 아스날은 램지가 2선 중앙 공격형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된 4-2-3-1 형태가 되기도 하고, 4-1-4-1 형태로 경기를 치렀다.

결과적으로 램지가 중앙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공격형미드필더 자리에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갔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에이스 외질의 역할에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외질의 역할 변화는 벵거 감독 시절부터 가끔 나왔던 이야기다. 외질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긴 하지만 전술의 중심이 외질에게 맞춰져 다른 선수들이 100% 능력을 발휘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4-3-3을 선호하는 에메리 감독의 부임으로 이번이 외질이 중앙미드필더로 변신할 적기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외질이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공격작업이 수월하지 않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램지가 올라오면서 외질에게 집중된 공격작업을 분산시켜 상대 수비의 압박을 벗어나기에 더 수월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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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기존에 박스 투 박스 역할을 수행했던 램지의 체력적인 부분을 줄이고 창의적인 부분을 더 끌어 올릴 수 있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스위칭을 통해 위치과 역활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아직 프리시즌은 한달여 기간이 남아있고 세부적인 전술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램지의 위치는 물론 귀앵두지가 수비수 사이에 내려가며 빌드업을 하는 모습이나 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할때 순간적으로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 투톱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 에메리 감독으 성향상 기본적으로 한 선수에게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벵거가 없는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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