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4번 타자다…'2홈런' 이대호 "타구가 잘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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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4번 타자다…'2홈런' 이대호 "타구가 잘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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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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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5타점 활약으로 롯데 6연패 끊어


이대호, 거인의 자존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이번 시즌 두 번째로 긴 6연패(20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26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기간 4번 타자 이대호(36)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6경기 타율은 0.409(22타수 9안타)였고, 타점도 5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팀은 무기력하게 연패에서 허우적댔다. 이대호에게 필요한 건 단타보다는 장타, 그리고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의 한 경기 2홈런은 시즌 5번째이며, 5타점 이상 경기는 3번째다.

1회부터 이대호의 배트는 시원하고 힘있게 돌아갔다.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이대호는 넥센 선발 신재영의 시속 135㎞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시즌 11호 대형 홈런이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된 그는 3-4로 끌려가던 6회 1사 1, 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이번에는 신재영의 슬라이더를 노렸고, 시즌 12호 역전 스리런 아치로 연결했다.

신재영은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며 글러브를 바닥에 던지려고 몸짓했고, 타구를 잠시 지켜본 이대호는 베이스를 돌았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나경민과 교체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무엇보다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며 "다시 홈으로 돌아가서 6연전이 시작되니 오늘을 계기로 홈 팬에게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2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 이후 25일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했다.

그는 "홈런을 노리고 치는 건 아니다"라며 "최근 공이 계속 중심에는 맞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타이밍도 좋고, 타구가 잘 떠서 홈런이 나왔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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