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천174일 만에 '넥센 3연전' 스윕…로저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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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천174일 만에 '넥센 3연전' 스윕…로저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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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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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재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마저 제압하며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한화는 1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넥센을 3-1로 꺾었다.

8일(10-9), 9일(4-1)에 이어 10일까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한화는 2012년 5월 25∼27일 이후 무려 2천174일 만에 넥센과의 3연전을 스윕했다.

달라진 한화의 모든 것이 함축된 경기였다.

앞서 두 차례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둔 로저스는 10일 6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했다. 2015, 2016시즌 한화에서 뛰었던 로저스는 한화전 첫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1회초 1사 후 양성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후속타자 송광민이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3회말 2사 후 임병욱의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5회 상대의 실책을 끌어내며 균형을 깼다.

1사 후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이용규는 2루 쪽으로 몸을 트는 동작을 하며 로저스를 괴롭혔다. 결국, 로저스는 1루에 견제 악송구를 해 이용규를 2루에 보내줬다.

양성우는 투수 키를 넘어가는 땅볼 타구를 친 후 1루로 전력 질주했다. 넥센 2루수 김혜성은 공을 잘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했다. 이 사이, 이용규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성열이 행운의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단타로 막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넥센 중견수 임병욱과 우익수 마이클 초이스가 연거푸 공을 뒤로 흘렸다.

후속타자 하주석은 로저스를 공략해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쳤다.

한화 영건 김재영은 5⅔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개인 통산 첫 넥센전 승리(6경기 1승 2패)를 챙겼다.

2018시즌 10개 구단 최고의 위력을 발휘하는 한화 불펜진도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송은범은 3-1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 등판해 김규민을 삼진 처리하며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등판한 안영명은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넥센 클린업 트리오 이택근, 김하성, 초이스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마무리 정우람은 3일 연속 등판하는 부담 속에서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막고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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