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은 장원준, 역대 7번째·현역 2번째 130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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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은 장원준, 역대 7번째·현역 2번째 130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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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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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으로는 송진우에 이어 두 번째 130승 눈앞

개인 통산 130승에 1승만 남긴 장원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비를 넘으니 130승 고지가 눈에 들어온다.

장원준(33·두산 베어스)은 지난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어린이날 매치'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올 시즌 주춤했던 그는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기록 달성도 눈앞이다.


장원준은 개인 통산 130승에 1승만 남겨놨다. 8일 현재 장원준의 개인 통산 성적은 129승 106패 평균자책점 4.05다.

시즌 초 부진으로 예상보다 130승 달성이 늦었지만, 기록의 가치가 줄지는 않는다.

장원준에 앞서 130승에 도달한 투수는 단 6명뿐이다.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 배영수(136승), 김원형(134승) 등 한국 야구에 획을 그은 투수들만이 다승 부문에서 장원준을 앞선다. 현역 투수 중에선 배영수(한화 이글스)만이 장원준보다 승이 많다.

장원준은 좌완 투수로는 송진우 한화 코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쌓았다.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

그만큼 장원준은 꾸준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8년 12승(10패)을 올리며 처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장원준은 지난해(2012∼2013년은 군 복무)까지 8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강철(1989∼1998년·10년 연속) 두산 수석코치와 정민철(1992∼1999년·8년 연속) 야구 대표팀 코치만이 도달한 대기록이다.

장원준은 KBO리그 역대 3번째이자 좌완 투수로는 처음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고지를 정복했다.

장원준은 "10승을 채워야 선발 투수로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매년 10승 이상을 목표로 정하고 시즌을 시작한다"고 했다.

10승씩을 쌓아가니, 통산 승리도 높게 쌓였다.

장원준의 현실적인 야구 인생 목표는 'KBO리그 개인 통산 승리 2위'다.

장원준은 지난해 8월 17일 8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뒤 "송진우 코치님의 210승은 너무 멀어 보인다"며 "정민철 코치님 기록도 대단하다. 하지만 2위 기록에는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130승을 달성하면, 장원준은 인생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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