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위기의 호랑이와 기운 차린 거인, 사직에서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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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위기의 호랑이와 기운 차린 거인, 사직에서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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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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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KIA, 지난주 1승 4패로 6위까지 추락
롯데는 3연속 위닝시리즈로 중위권 도약 노려


역전의 순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중위권 도약을 놓고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KIA는 시즌 초반 디펜딩챔피언다운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헥터 노에시∼양현종∼팻 딘∼임기영∼한승혁으로 이어지는 5선발 로테이션은 건재하지만, 타선 짜임새가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평이다.

KIA는 지난주 5경기에서 1승 4패 부진에 빠졌고, 13승 15패로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4위 kt wiz, 5위 한화 이글스와는 반게임 차이라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선두 두산 베어스와는 어느덧 7게임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KIA가 올해 고전하는 이유는 투타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91로 10개 구단 중 6위이며,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은 5.51로 최하위다.

팀 타율(0.296·2위)과 팀 OPS(0.826·3위)는 나쁘지 않지만, 경기당 팀 득점은 5.6점으로 4위에 머물러 비효율적인 공격에 발목이 잡힌다.

그래서 KIA는 이범호와 안치홍의 복귀 소식이 반갑다.
양현종 '완투로 개인통산 110승'

이범호와 안치홍은 미세 골절 때문에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다.

지난 주말 3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복귀 준비를 마친 둘은 롯데와 사직 3연전에서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주중 3연전 KIA의 선발 로테이션은 헥터와 양현종, 한승혁 순이다.

지난해 '20승 듀오'인 헥터와 양현종, 여기에 시속 157㎞를 뿌리는 한승혁까지 더하면 선발 싸움에서는 누구와 만나도 밀리지 않는다.

이에 맞서는 9위 롯데(12승 17패)는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개막 7연패로 최악의 출발을 했던 롯데는 최근 세번의 3연전에서 연달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겨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삼성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꼴찌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이제 5위 한화와 2게임, 7위 KIA와는 1.5게임 차이다.

롯데는 무엇보다 초반 타격 부진을 씻은 이대호의 부활이 반갑다.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고생한 이대호는 타율 0.377(4위), 홈런 8개(7위), 28타점(5위)으로 어느덧 '이름값'을 하고 있다.

롯데의 주중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펠릭스 듀브론트∼윤성빈∼노경은 순이다.

위기 넘긴 노경은 미소

6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해 '퇴출 1순위'로 꼽혔던 듀브론트는 최근 등판인 25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버텨 승리에 발판을 놨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가 한 번밖에 없는 그가 KIA전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면, 그만큼 한국 무대 잔류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버티지 못한 윤성빈의 부활이 절실한 가운데 롯데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로 눈부신 호투를 펼친 노경은에게 기대를 건다.

한 게임 차이인 1위 두산과 2위 SK의 선두 싸움도 눈길을 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SK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각각 주중 3연전을 벌인다.

kt와 올해 첫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던 두산은 안방에서 설욕과 동시에 선두 수성을 노린다.

'추격자' SK는 팀 홈런 1위(57개)를 앞세워 삼성 마운드 사냥에 나선다.

대전에서는 한화와 LG 트윈스, 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각각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주말(4∼6일)에는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이 야구팬을 기다린다.

시즌 초반 상위권에서 순위싸움에 한창인 두 팀의 잠실 대결은 주말과 어린이날이 맞물려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삼성과 한화, 문학에서는 SK와 롯데, 광주에서는 KIA와 NC, 수원에서는 kt와 넥센이 만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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