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이 맨유에서 가졌던 좋은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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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 맨유에서 가졌던 좋은 추억들
  • ikhan
  • 발행 2018.03.23
  • 조회수 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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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트로피 3개에 맨유의 미래설계까지 ㄷㄷ
ikhan's 한 줄

즐라탄이 맨유와의 안녕을 선언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훌륭한 것도 끝은 오기 마련이다. 맨유에서의 환상적이었던 지난 두 시즌을 끝내고 떠날 때가 왔다. 클럽과 팬, 팀, 코치, 스테프와 내 역사의 한 부분이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17시즌 맨유에 합류했다. 총 53경기에서 29골을 터트리며 나이를 잊는 활약을 펼쳤다. 부상만 아니었다면?맨체스터의 신이 되겠다는 본인의 선언에 근접했을 것인데 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팬들은 짧은기간동안 보여준 그의 클라스에 열광했다.

시즌을 앞두고는 유벤투스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차세대 에이전트 폴포그바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인싸력을 뽐냈다.

당시 에이전트 중 최고 몸값인 13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포그바의 이적료를 맨유가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팬들의 우려에, "내 유니폼만 팔아도 그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그의 가치를 과시하였다. 실제? 즐라탄의 유니폼은 입단과 동시에 일주일동안 1200억원어치가 팔리며 그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Finally, My Shirts Brought him (결국 내 유니폼이 그를 데려왔다)






Finally my shirt brought him back. @paulpog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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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유니폼이 데려온 포그바가 그 후 루카쿠 등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들을 영입하는 나비효과로 이어지며 맨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돼버렸다.

또한 즐라탄은 퍼거슨의 은퇴 후 우승DNA를 잃어가고 있던 빅클럽 맨유를 다시 사자와 같은 강팀으로 단련시켰다.

사자는 인간과 같이 회복하지 않는다






The touch will never disappear. Lions dont recover like humans. @azsportswear #itsnotabouttheg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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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하자마자 커뮤니티쉴드에서 맨유를 우승시켰고, 리그컵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Zlatan Land Zlatan Arena Zlatan Tr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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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했던 즐라탄은 이에 굴하지 않고 사자와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기회를 보았고, 아쉽게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동료들을 극한의 정신세계로 몰아 넣으면서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오늘만 사는 에릭바이

절뚝거리며 트로피를 들고 좋아하는 그를 보면서 많은 맨유팬들은 감동하였다. 특히 가장 많은 갈굼을 당했던 에릭바이는 즐라탄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그의 목발을 던져버리기도 했었다.


맨유팬: 즐라탄 맨유에 남아준다면 내 마누라 가져가! (영상 1분2초)


 

마지막 커리어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본인의 장식장에 소장하고 싶었던 즐라탄..... 그는 이상하게도 본인이 떠난팀이 다음 시즌 챔스를 우승하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펩: 내가 맨체스터로 먼저 가 있을게. 다들 따라와.

인테르는 즐라탄이 떠난 다음해엔 2010년 빅이어를 들어올렸고, 바르셀로나도 역시 2011년 우승을 차지하였다.

무리뉴: "너만 없으면 우승한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를 우승한 아약스, 유벤투스, 인테르, 바르셀로나, AC밀란, 맨유를 거쳐갔지만 모조리 우승 시즌을 피해갔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이번 시즌 챔스는? PSG가 우승할 것으로 점쳐보았으나..... 배틀그라운드 출시라는 외적인 돌발변수로 네이마르가 팀을 이탈하면서 PSG는 16강을 탈락해버렸다.... 아무튼. 즐라탄은 급속히 노쇠하는 본인의 힘으로는 맨유의 챔스 우승을 이끌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는지, 다음시즌 맨유의 챔스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나게 되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리스로 알려져 있다.

선수생활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하길, 브로. 마흔살에 K리그 오게되면 밥이나 한 번 먹자.

 

BONUS. 즐라탄 맨유 시절 베스트골 5



 

대한민국 축구의 10부리그와 K리그 클럽의 세계제패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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