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투런포·강백호 끝내기…달라진 kt 2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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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투런포·강백호 끝내기…달라진 kt 2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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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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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 역전포에 삼성 5연패…SK-넥센 첫 무승부

LG 윌슨 2승째·두산 린드블럼은 2패째…한화, NC 제압

LG 윌슨 역투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이대호 기자 = 달라진 kt wiz 타선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마법을 부렸다.

kt는 1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에서 새로 영입한 해외 복귀파 황재균과 대형 신인 강백호의 한 방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물리쳤다.

황재균 안타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총액 88억원에 kt 유니폼을 입은 황재균은 이날 1-3으로 뒤진 7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짜리 동점 아치로 KBO 복귀 첫 대포를 쐈다.

신인 2차 지명에서 전체 1번으로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7회 4번 타자 윤석민의 대타로 나서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황재균의 홈런 때 득점해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이어 3-3이던 9회 무사 2, 3루에서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올해 시범경기 첫 끝내기 안타로 강백호는 시범경기 3번째 타점을 수확함과 동시에 타율을 0.429(14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kt는 시범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공동 2위로 순항했다.

타점 올리는 강백호

KIA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을 8-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승리 없이 시범경기 5연패를 당했다.

KIA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는 4-5로 뒤진 7회 큼지막한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명암은 외국인 투수의 성적으로 엇갈렸다. 경기에선 LG가 4-1로 두산을 눌렀다.

LG가 총액 80만 달러를 주고 데려온 우완 타일러 윌슨은 두산을 상대로 5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2승, 10이닝 동안 2자책점, 평균자책점 1.80의 빼어난 내용으로 올 시즌 기대감을 안겼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 역투

이에 반해 더스틴 니퍼트(kt)를 대신해 145만 달러에 두산의 1선발로 영입된 조쉬 린드블럼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린드블럼의 시범경기 성적은 2패, 9이닝 7자책점, 평균자책점 7.00으로 기대를 밑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새로 NC 식구가 된 우완 로건 베렛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버텼다.

한화 김재영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해 한용덕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역투하는 켈리

시범경기 선두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 첫 무승부다.

SK는 3-0으로 앞서다가 9회에 3점을 내줬다.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내정된 SK 메릴 켈리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위력적인 무실점 역투로 출격 채비를 마쳤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SK 윤희상도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했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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