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축구는 매우 간단한 스포츠다. 내가 모든 슛을 막아내면 우리 팀이 지는 일은 없는 거니까" - 부폰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건 그가 부폰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
부폰은 파르마 유스출신으로 1995년 AC 파르마(1995~2001)에서 프로 데뷔 한다. 그리고 2001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지금까지 골문을 지키고 있다.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를 모두 경험한 부폰.
그가 뛴 각 세대별 베스트 11
*각 세대별 부폰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 중에서 최고의 선수를 조합해서 팀을 만들어봤다.
1990년대 조합
팀: 파르마, 이탈리아 국대
우승: UEFA Cup, Coppa Italia, Supercoppa Italiana, Under-21 European Championships
1995년 11월 19일, 17세의 부폰은 프로에 뛰어든다. 첫 상대는 AC밀란. 많은 어린 선수들이 이런 빅경기에서는 압박을 받는다. 상대가 로베르토 바지오, 조지웨아, 보반 같은 시대의 영웅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지웨아의 슛을 얼굴로 막고, 패널티킥도 막아내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겁없던 재능.
다음해 부폰은 주전자리를 꿰차고 역대급 선수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이때의 파르마는 멤버가 정말 ㅎㄷㄷㄷㄷㄷㄷ
2000년대
팀: 파르마, 유벤투스, 이탈리아
우승: World Cup, Serie A (2), Serie B, Supercoppa Italiana (2)
2001년 부폰은 파르마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다.
유벤투스가 칼치오폴리 스캔들로 강등 당하지만 끝까지 남아서 의리를 지킨 부폰. 1년만에 다시 1부리그로 돌아오는데 큰 공을 세운다.
부폰은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칸나바로, 토티, 네스타, 피를로, 데로시, 델피에로 등과 함께 월드컵도 들어올린다.
2010년대
팀: 유벤투스, 이탈리아
우승: Serie A (8), Coppa Italia (3), Supercoppa Italiana (5)
델 피에로가 19년간의 유벤투스 커리어를 끝내고 떠난 뒤 부폰은 주장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부폰의 리더십아래 유벤투스는 다시 이탈리아 최강으로 우뚝섰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한다.
부폰, 바르잘리, 보누치, 키엘리니는 BBBC 라인을 만들며 철벽을 형성한다.
개인적으론 90년대 팀이 제일 마음에 든다.
*출처: 스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