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표팀이 보고 분석하고 공부했음 좋겠다
최프로's 한 줄
지난 모로코와의 평가전.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 쓰리백을 들고 나왔다.
결과는 대 실패.
바로 앞 평가전이었던 러시아와의 경기에 이어 또다시 쓰리백을 들고 나온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다. 세계적인 트랜드가 쓰리백이어서 그런거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을 하긴 했다. 페이스북 풋볼일레븐 페이지에도 적었지만, 우리의 쓰리백은 그냥 하지 말았어야 했다. 잘 하는걸 해야지 남의것이 좋아보인다고 따라하면.. 앞서갈 수 없잖아.
감독은 완벽히 쓰리백을 이해하고 지시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은 전혀 유기적이지 못했다.
차라리 포백으로 전환한 이후의 수비가 그래도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 물론 그것도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암튼 이 타이밍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탈리아 쓰리백의 모습을 모셔왔다.
유로2012 이탈리아의 쓰리백 vs 스페인
라인 움직이면서 마크해야될 선수를 시야안에 넣어두고 놓치질 않음
틈이 없다.
역습 저지
그나마 실바라서 개인기로 저렇게 하는거지... 태클봐라 ㄷㄷㄷ
다른팀도 아니고 최강 스페인의 미드필더들이 패스할 공간 찾기가 어렵다.
수비를 벌리고 넓히고 따라가고 길목을 끊는것도 완벽
돌아가는 수비까지 완벽하게 따라간다.
그만큼 집중력이 높겠지.
이렇게 역습으로 손흥민이 골을 뙇!! 넣어주면.... 좋겠는데...
쓰리백은 이렇게 해야지...
우린 윙백도 없고, 선수들의 집중력이나 전술이해도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쓰리백은 2002년 이후에는 못하는걸로...되버렸네. 안습..
이미지 출처: 에펨코리아 by 다빈손 산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