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이승렬 폭로, "자신은 20년짜리 노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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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이승렬 폭로, "자신은 20년짜리 노예였다"
  • 최명석
  • 발행 2017.10.11
  • 조회수 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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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20년이 말이 되나.. 나쁜사람들 참 많다


최프로's 한 줄

전 국가대표 출신이자 FC서울과 전북현대, 수원FC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이승렬이 "불공정한 20년 노예 계약이 내 선수 인생을 파멸로 몰고 갔다"며 엠스플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기사원문: <엠스플 탐사보도> ‘20년 노예계약’ 이승렬, “나도 모르게 강제 이적됐다.”??http://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29&b_idx=99924978.000

내용은 이렇다.(인터뷰 요약)

 

2009년 에이전트와 2년 계약을 맺을 때 에이전트와의 계약서가 아닌 별도의 매니지먼트와의 계약서가 있었고, 그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무려 "20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명시된 것을 모르고 계약하면서 선수 생활이 꼬였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를 미처 알지 못한 이승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저 당시의 이승렬은 K리그에 데뷔한지 1년밖에 되지 않는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이었다. 즉 알고 싶었어도 정보를 얻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대한축구협회 선수중개인 관리규정 제3장 제8조에 의거하면 에이전트와의 중개계약 기간은 2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이승렬에 따르면 선수들은 에이전트를 믿고 가는 편이라 그들을 크게 의심하지 않는데, 에이전트들이 그 점을 악용해 완전히 다른 형태의 불합리한 계약을 맺곤 한다는 것.
심지어 다른 팀으로의 이적에도 이승렬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언제 어디로 가라는 에이전트의 일방적인 통보 형식으로만 이뤄졌다고 한다.
울산 현대 이적과 전북 현대 모터스 이적이 그러했다고 한다.

<원치 않게 이적한 전북현대>




계약 기간이나 연봉같은 세부적인 조건 또한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이승렬이 반발했을 때에도 무조건 여기가 제일 좋다고만 둘러대면서 그의 이의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또 구단마다 에이전트에게 '피(소개비)'를 주는데 그것이 부족해서 또 다른 피를 받으려고 노력한다며 구단과 에이전트 사이의 검은 거래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리고 인터뷰 마지막에는 이런 일을 겪는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반발했다가 찍혀서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다면 선수들만 손해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언제나 침묵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반론

이에 엠스플은 해당 에이전트 김00의 인터뷰도 덧붙였는데 문제될 게 없는 계약이라며, 본인의사와 부모님 입회하에 진행된 계약이었고 20년은 선수쪽에서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김씨와 함께 일했던 또 다른 에이전트 김00 씨는 20년 계약이 문제가 될 수 있단 걸 인정하지만, 선수를 미끼로 특정 구단에 돈을 받거나 따로 인센티브를 챙긴 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FC서울과 국가대표 선배인 박주영은 소식을 접하고 포스팅

계약은 표준계약서로 하라는....

 

김태륭 해설위원도 자신의 SNS에 기사를 공유했다.

 

의미심장한 말... "보고 있습니까?"

“노예계약 20년” 파문, 이승렬 누구?


정말 이승렬의 말이 사실이라면... 보통 일이 아니다. 국가대표를 한 선수가 이정도인데,? 보통의 선수들은 어떻겠나...

두 사람은 아직 법정 다툼중이라고 한다.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후속보도는 전무한 상황. 왜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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