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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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
  • 최명석
  • 발행 2017.09.11
  • 조회수 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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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선수때문에 리버풀을 좋아하게 됐다.


최프로's 한 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98년 월드컵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중앙선 부근에서 한 선수가 공을 치고 나가더니 엄청난 속도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을 성공시킨다.

<98년 월드컵, 잉글랜드 vs 아르헨티나>

 

이 선수의 이름은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Michael James Owen)
생년월일:?1979년 12월 14일,?173cm, 70kg, 스트라이커

 





해외축구가 많이 방송되지 않던 시절(기껏해야 KBS였던가 새벽 늦게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가끔 해주던걸 봤던 기억이 나던 중딩때) 나는 그 플레이를 보고 오웬을 알게됐고 리버풀의 팬이 됐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 이후의 행보에 대해선 속상하지만....

 





요즘 젊은 선수들이 많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수천억의 이적료를 자랑하는 음바페, 래시포드와 마샬, 웨일즈의 신성 우드번까지.

 

퍼디난드:

"요즘 젊은 애들(우드번이나 레시포드)를 마이클 오웬하고 비교해선 안 된다. 오웬이 래시포드와 같은 나이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두번이나 골든 부츠를 받았고, 50골을 넣었다. 래스포드는 20골이다. 그들은 훌륭한 젊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잊어버릴 것이다."

 



해성과 같이 등장한 신예인 것은 우드번과 오웬, 래시포드 모두 같다. 특히 우드번은 리버풀의 어린 선수가 깰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록을 깨고 있다. 래시포드 또한 맨유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하지만 오웬과 비교하기엔 조금, 많이 모자라는게 사실이다.

 





오웬은 1군 무대에 데뷔한 2년차부터 이미 풀타임 플레이어가 되었으며, 2년차 시즌에 36경기 18골을 기록. 19세 나이에 EPL 득점왕(97~98, 98~99)을 2연속 차지했다. 지금생각해도 엄청난 업적.

2000-01 시즌 리버풀의 영국내 한정 트레블(UEFA컵, FA컵, 칼링컵)의 주인공 역할을 하며 발롱도르 수상했다. 현재까지 발롱도르를 수상한 마지막 잉글랜드 선수.
그 후 03-04시즌까지 리버풀에서 뛰면서 매 시즌 2경기당 1골 이상을 넣으며 활약했다.

 

<개인수상>


  • PFA 올해의 젊은 선수: 1997?98년

  • PFA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 1997?98년

  • 링 프리미어쉽 올해의 선수: 1997-98년

  •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1998년 8월

  •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1997?98, 1998?99년

  • BBC 올해의 스포츠 인물: 1998년

  • 프리미어 리그 10주년 기념 어워드(1992?93, 2001?02년): Domestic Team of the Decade

  • FIFA 100 : 2004

  • 발롱도르 : 2001


오웬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리버풀에서 297경기에 158골을 넣었다.

그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데, 고작 8M파운드....

그 다음은 속상하니까 말 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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