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골 세러모니

1999년 7월 10일. 제3회 미국 여자월드컵 결승전(캘리포니아 로즈보울 경기장)

미국 vs 중국

정규시간 0-0 이후 승부차기로 돌입.

브랜디 체스테인(Brandi Chastain)이 4:4 상황에서 미국의 마지막 키커로 나와 '월드컵 우승'을 확정짓는 골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전설로 남은 세레모니를 선보이는데...

<축구 역사 상 가장 유명한 골 세레모니>

축구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논쟁적인 세레모니.

여성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순간 중 하나.

이후 이 세레모니는 타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뉴스위크의 표지를 장식한다.

이 세러모니는 세계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고, 나이키 스포츠 브라 판매율이 급증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여자축구에 대한 대중과 미디어의 관심을 폭발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3회 미국 월드컵 이후 여자축구는 세계적으로 팽창하게 되었고, 이 세레모니의 역할의 매우 컸다는 의견이 많음.

이 월드컵 대회의 경기 결과와 내용은 몰라도, 체스테인의 세레모니만큼은 누구나 기억할 정도.

결승전 경기가 열린 로즈 보울 경기장은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가 총 2번 있었다.

94년에 첫번째 결승 승부차기는 브라질vs이탈리아

로베르트 바지오의 너무나 큰 실패로 기억되고,

99년 두번째 결승 승부차기는 축구 역사를 바꿔 놓는 성공으로 기억되고 있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땐 그랬다.

노예제도가 당연했고, 흑인은 버스에 앉지도 못했고, 여성들은 투표도 못했으며,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중노동에 시달렸던 ... 암흑같았던 역사가 있었지. 지금보면 말도 안 되지만 그땐 그게 정상이라 생각했으니깐.

이렇게 역사는 점점 더 발전해나가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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