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의 지휘아래, 이명주와 김승대의 원투펀치로 포항 축구가 완성되었던 시점.
그러나 아쉽게 이명주가 떠남ㅠ
6월 9일 포항 구단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해외이적 추진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
그 선수는 이명주. 시즌중이었고 포항의 핵심선수의 이적 기자회견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유럽이 아닐까 했었으나...
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 알 아인 FC 였다.
3년 계약, 연봉 15억원, 이적료는 500만 달러(50억). 이 이적료는 이청용이 보유한 350만달러(당시 환율로 계산시 44억)의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K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구단으로선 안 보낼 수 없고, 선수로서도 다시 오지 않을 기회.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 밖에...
황선홍의 축구가 무르익었음에도...ㅠ 후반기에는 아쉬운 눈물만...
포항축구는 그때가 진짜 꿀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