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오는 주중 카라바오컵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는 출전하지 않고, 주말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새벽에 있을 맨시티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그는 거의 회복되었으며, 우리는 그가 주말 애스턴 빌라전에는 적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유로파리그 AZ 알크마르전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결장한 이후 3경기 만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하자마자 득점과 함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으나, 이후 다시 통증이 재발해 2경기를 결장했습니다.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 토트넘은 알크마르전에서 간신히 승리했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0-1로 패배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티모 베르너와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에게 맡겼으나, 베르너는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고 무어는 경험 부족을 보이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습니다. 시즌 초반 손흥민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현재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번 주말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는 톱4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