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요리스가 12년 만에 클럽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기다림을 끝냈습니다. 요리스가 활약 중인 LA FC는 26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 시티와의 US 오픈컵 결승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우승은 요리스가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클럽 대회 우승이기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요리스는 이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중요한 순간마다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전반 22분 캔자스 시티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연장전에서 LA FC는 오마르 캄포스와 안수 카마라의 연속 골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요리스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클럽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무관의 시간을 마감하고, 토트넘을 떠난 후 9개월 만에 새로운 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는 요리스의 클럽 커리어로는 12년 만의 우승으로, 마지막 클럽 우승은 그가 리옹에서 뛰던 시절 프랑스 슈퍼컵 우승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LA FC는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요리스는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