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4선 연임 도전 문제가 주요 논란으로 떠올랐습니다. 정 회장은 연임 여부에 대해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는 모호한 답변을 반복했으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조계영 의원이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에게 축구협회의 문제점에 대해 부연 설명을 요청했습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답변하며, 정몽규 회장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 회장 체제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문제의식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한 사례를 예로 들며, 많은 유능한 지도자들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강조했습니다.
박문성 위원은 또한 정 회장 체제에서 일어난 승부조작 사태와 그에 대한 "꼼수 사면"을 지적하며, 매우 반스포츠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관련해서도 황선홍 감독의 겸임 문제를 언급하며, 정 회장의 체제가 계속되는 한 무능력과 불공정이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 위원의 발언은 축구협회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정 회장의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10년 넘게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문성이 말을 너무 조리 있게 해서 할말을 잃음
감독 선임 불공정부터 승부조작 사면까지 야무지게 다 짚어주심
— 뾰 (@__19920708) September 24, 2024
그리고 또 이러한 무능력 무원칙 불공정은 정몽규 회장 체제가 이어지는 한 계속 될거래 pic.twitter.com/SNXDfwK88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