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에서 승부 조작 의혹으로 구금되었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습니다.
중국축구협회는 10일 발표를 통해 손준호가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불법적인 이익을 얻었다며 그의 축구 관련 활동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43명의 선수들에게도 영구 제명 징계가 내려졌고,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출국하려다 공안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승부 조작 및 불법 거래 혐의로 약 10개월간 구금되었습니다. 손준호의 혐의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이는 정부 기관에 속하지 않은 개인이 직무상의 편의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재물을 수수한 경우에 적용되는 법입니다. 손준호 측은 이러한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해왔으나, 중국 측은 이를 인정하며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손준호는 지난 3월 석방되어 귀국하였으며, 이번 중국축구협회의 징계가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국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가 높은 수준의 징계를 내릴 경우, 그 징계가 한국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준호 선수가 자기 잊지 않고 걱정, 응원해주셔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합니다.. 흑흑흑흑흑
— 희동이 (@BB_H2d2) August 18, 2024
가족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터뷰 하시다 울컥하심....
손준호 선수 너무 수고했어요 pic.twitter.com/eToz1jVI0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