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서 빛났던 권순태의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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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빛났던 권순태의 선방
  • 최명석
  • 발행 2017.03.29
  • 조회수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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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는 말했다. "내 뒤에 공은 없다"고, 오늘 권순태의 모습이 그러했다. 무실점으로 버티며 위기에 빠져있는 한국축구가 나락으로 빠지는 것을 간신히 막았다. 약간 MSG를 첨가하면 살신성인의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10초부터



 

시리아전에서는 권순태가 빛났다. 특히 권순태는 후반 시리아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하이라이트는 70분,?역습 상황에서 공격수와 1대 1 상황이됐다. 시리아의 알 카팁 피라스가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다.

띵... 하면서 공이 위로 뛰어 올랐다. 손에 맞았는지, 몸에 맞았는지, 언뜻 보이지 않았다. 후에 리플레이를 봤더니.. 오... 머리로 막아낸 것이었다.

 

정확히 이마로 뙇!!!




 

더 멋있었던 공이 머리를 정면으로 강타했음에도 벌떡 일어났던 그 정신력!!!

혹자들은 공이 와서 맞은거지 막은게 아니라고 하지만, 확실한건 공은 골대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권순태의 위치선정, 각도, 집중력이 만들어낸 완벽한 선방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골키퍼 출신인 ?김병지 해설위원은 자신의 SNS에 이렇게 남겼다.



 

"운이 아닌 투혼의 선방이다."


 

권순태는 "슛이 낮게 올거라 생각했는데 정면으로 왔다. 얼굴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점하지 않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 중국전에서도 홀로 선방을 펼쳤던 권순태 골키퍼.



비록 멋진 대승은 아니었지만 1점을 잘 지켜내 월드컵 본선을 여전히 꿈꿀 수 있게 됐다.

"순태형 월드컵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