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4강에서 성사된 무리뉴 감독과 알론소 감독의 사제 지간 맞대결.
1차전에서 AS로마가 1-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다가온 2차전에서 무리뉴 감독은 극강의 수비 전술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걸레 수비가 따로 없었던 AS로마의 수비벽.
슈팅 수 27vs1을 기록하고도 0-0 무승부에 성공했다.
2차전이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AS로마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순간.
무리뉴 감독은 알론소 감독을 안아준 뒤 눈물을 보였다.
눈물 직후 포효하며 세레머니를 이어간 무리뉴 감독.
타미를 비롯해 AS로마 선수들을 안아주며 자축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 기회.
이게 바로 무버지의 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