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시절 축구보다 골프를 사랑했던 베일.
1월 은퇴 후 한 달 만에 곧바로 골프 대회에 출전하며 자신의 실력을 세상에 알렸다.
이 대회 성과는 놀라웠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짝을 이뤄 치는 대회에서 첫 날 7언더파,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대회 이후 베일의 실력은 급속도로 성장한 모양이다.
PGA 투어 US오픈이 열린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쪽 코스 3번홀에서 엄청난 샷을 선보였다.
곡선을 그리며 아름답게 날아간 베일의 공.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며 홀인원을 기록했다.
축구장 세레머니보다 더 격하게 세레머니를 펼치는 베일.
그 어렵다는 홀인원을 성공했으니 이상할 것도 없다.
골퍼로 제2의 인생을 살며 더 행복해보이는 베일의 모습.
확실히 재능은 무시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