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며 기대감이 높아진 토트넘 팬들.
하지만 올 시즌 경기력 난조로 시즌 중반을 넘는 시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 레스터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16강 AC밀란전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스코어 자체는 원정 0-1 패배라 선방이었다.
문제는 공격진의 경기력.
올 시즌 내내 무딘 공격력이 반복되고 있다.

영입생들 역시 대부분 부진하다.
겨울에 데려온 포로 역시 데뷔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펼쳤다.

콘테 감독의 입지 역시 흔들리고 있는 상황.
여러모로 토트넘 입장에서 복잡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그 누구보다 토트넘 팬들에게 간절한 우승 트로피.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2008년 리그컵이다.
정규리그로 한정하면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 토트넘에게 희망의 불꽃이 피어나고 있다.
토트넘의 인수를 원하는 억만장자가 등장했기 때문.

토트넘 입찰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에 나선 MSP 스포츠 캐피탈.
MSP와 모집한 파트너가 구매 가격의 70%를 제시하고, 나머지 30%는 UAE 기반 중동 투자자들이 채울 예정이다.

이 MSP 스포츠 캐피탈의 회장은 이란계 미국인 나자피.
현재 NBA 피닉스 선즈의 부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제안 규모는 무려 4조 8,000억 원.
겉으로는 미국 자본이지만 대부분 오일머니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미 카타르 자본과 인수설이 발생한 맨유.
토트넘마저 이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PL 내 지각 변동은 불가피하다.

이제 곧 루이스 구단주, 레비 회장과 예정된 협상.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다.

국내 팬들 역시 보고싶은 손흥민의 우승 트로피.
과연 이 인수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