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잃었지만 그 이상의 무기가 생겼다.
축구를 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신체 접촉.
그 과정에서 부상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부위 역시 매번 달라 선수들 입장에서 부상을 피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헌데 지금 소개할 이 선수.
조금은 특별한 부위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주인공은 아약스 주장 타디치.
2018년부터 아약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다.
사건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벌어졌다.
후반 들어 터진 타디치의 득점.
그 과정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득점 직후 골대로 직행한 타디치의 중요 부위.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다.
쉽게 말해 1골, 2골대 정도로 보면 되겠다.
남자라면 알 수 있는 그의 고통.
타디치는 얼마 뒤 그곳을 부여잡고 간신히 일어섰다.
남자에서 소녀로 돌아온 타디치.
득점 직후에도 셀레브레이션을 펼치지 못했다.
근처에서 지켜본 동료들.
타디치의 상태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그 어떤 부상보다 걱정하는 게 느껴지는 동료들의 표정.
결과적으로 타디치의 동점골은 아약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골이 터지며 3-1 승리에 성공했다.
타디치를 포함해 모두가 웃었던 경기.
하지만 타디치만은 그렇지 못했다.
급기야 그곳에 붕대까지 하고 나타난 타디치.
그 와중에 시선 강탈하는 낙서들.
하나를 잃었지만 타디치에겐 그 이상의 무기가 생겼다.
졸지에 한 골과 맞바꾼 성별.
이게 바로 아약스 주장의 위엄(?)이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