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모았어요..." 알뜰살뜰 용돈 모았던 중학생에게 한 '토쟁이'가 건넨 악마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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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모았어요..." 알뜰살뜰 용돈 모았던 중학생에게 한 '토쟁이'가 건넨 악마의 속삭임
  • 이기타
  • 발행 2023.01.27
  • 조회수 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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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국 토쟁이의 끝은 한강이다.

흔히 인생의 기회는 세 번 가량 찾아온다고 한다.

물론 횟수의 차이는 있겠지만 틀린 말이 아니다.

당연히 그 기회를 잡는 건 본인의 몫.

지금 소개할 사연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100만원을 모았다며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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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뿌듯함이 잔뜩 묻어난다.

인증할 수 있는 통장 내역을 함께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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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00만원이면 한 달 알바만 해도 벌 수 있는 금액이다.

하지만 이 커뮤니티인이 뿌듯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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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무려 중3이었다.

어린 나이에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 100만원까지 저축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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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참 대단하다.

이런 것도 어린 나이엔 다 좋은 경험이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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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댓글 역시 따뜻한 조언과 격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하나의 댓글.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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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걸면 500만원 모으기 쌉가능이란다.

답글대로 참 좋은 거 가르친다.

자라나는 새싹에게 이 무슨.

그리고 여기서 한 술 더 뜬 댓글러.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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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픽까지 남발했다.

당연히 정신나간 토쟁이의 헛소리라 생각했다.

그래도 사람의 호기심은 끝이 없는 법.

이 토쟁이의 픽을 확인해봤다.

에펨코리아
네이버 스포츠

??????????????????????

이.... 이게 무슨......

말 그대로 진짜 조언이었던 거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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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한 커뮤니티인의 명언.

기회는 정말 그것이 기회인 줄도 모르게 왔다 가버리는 법.

하지만 이게 과연 기회였을까?

만약 이때 토토로 땄다면 이 친구의 미래는 다음과 같이 흘러갔을 거다.

웹툰 '싸컷'

결국 토쟁이의 끝은 한강이다.

자라나는 새싹을 향한 토쟁이의 특급 픽.

하지만 적중했다 해도 어차피 토토에 재투자될 금액.

이 토쟁이의 픽은 곧 악마의 속삭임일 뿐이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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